KBS <공주의 남자>와 SBS <보스를 지켜라>가 시청률 동반 상승을 이끌어 냈다. 10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17.4%(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4일의 16.9%보다 0.5%P 상승했다. <보스를 지켜라> 또한 지난 4일 방송 분보다 0.8%P 상승한 15.5%의 시청률을 기록, <공주의 남자>를 단 1.9%P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이날 <공주의 남자>는 수양대군(김영철)의 야심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정적인 김종서(이순재)에 대한 수양대군의 음모가 노골적으로 표현되며 김종서를 제거할 계유정난이 곧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등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세령(문채원)과 승유(박시후)의 사랑을 두고 온화한 아버지의 모습과 비정한 야심가의 표정이 교차하는 등 수양대군이 극의 전반을 이끌며 시청률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세령이 승유의 집안과 자신의 집안이 원수의 집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극이 마무리 되는 등 11일 방송 분에 대한 시청률 상승 기대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보스를 지켜라> 또한 노은설(최강희)의 고난에 찬 비서 생활이 그려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룸살롱 폭행 사건에 노은설이 연루된 사실이 엉뚱하게 사내에 알려지면서 차회장(박영규)이 차지헌(지성)이 후계자 수업을 받도록 하는데 노은설의 해고 여부를 이용하는 등 단지 어긋난 만남 정도로 여겨졌던 룸살롱 폭행 사건이 극의 전개에 중요한 단초가 되었다. <보스를 지켜라>의 이런 탄탄한 전개는 연기 변신에 성공한 지성과 최강희의 호연과 더불어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이날 서나연(왕지혜)와 차무원(김재중), 그리고 차지헌의 삼각 관계가 공개된데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은설까지 가세한 4각 로맨스가 전개될 것이 예고되는 등 본격적인 로맨스가 전개될 예정이어서 <보스를 지켜라> 역시 갈수록 시청자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두 작품의 동반 상승세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수목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흥미롭다.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데일리팀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