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이하 PP협의회)는 10일 미디어렙 수를 최소화하고 지상파와 계열 PP 간 연계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PP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가 직접 광고 영업에 나서면 방송 시장은 최소한의 안전 장치도 없는 약육강식의 논리만 남아 혼란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상파 3사와 계열 PP들이 전체 방송 광고 시장의 76%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계 판매까지 이뤄지면 독과점 체제가 굳어지고 일반 PP들은 시장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사와 자회사 계열 PP 간 연계 판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PP협의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은 최소한 관련법이 수립될 때까지 자사 미디어렙 설립 추진을 중단해야 하며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미디어렙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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