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브라질에도 판매허가 신청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씨티씨바이오는 페루 정부로부터 사료용 효소제 'CTCZYMER'(주성분 만난아제)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첫 번째 수출 선적은 이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CTCZYME는 현재 아시아지역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단일품목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이 회사의 최대 매출 품목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 진출에 이어 페루 시장에 진출하면서 축산업이 발달한 남미시장 진입이 본격화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남미지역은 유일한 경쟁상대인 미국산 제품이 거의 진출하고 있지 않아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미의 축산시장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페루가 3대 시장을 이루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3대 축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브라질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회사 측은 연내 미국 내 허가를 취득하고, 중국과 브라질도 곧이어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사의 해외사업본부장인 성기홍 전무는 "CTCZYME은 사료회사 입장에서 곡물가격 급등에 다른 원가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품목"이라며 "미국, 브라질, 중국 시장에 판매허가가 이뤄질 경우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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