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인터뷰. 최지은
인터뷰. 황효진기자
사진. 채기원
편집. 장경진
리키 “우리 중에 각선미가 제일 나은 건 니엘 형”
뭔가를 수집하는 게 취미인 사람도 있나요?니엘: 엘조 형이 만화책을 모아요. 엘조: 쉿, 그거 왜 말해! (웃음) 안 밝히고 싶은 걸... 왜 밝히기 싫어요?엘조: 음, 그래도 약간 좀... 시크한 이미진데 만화책을...천지: 엘조 군이 시크한 표정에도 제일 신경 많이 써요. 평소에도 팬들 앞을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꼭 표정을 멋있게 하고...엘조: (시크하게) 그냥 무표정인데 시크하게 보이는 거죠. 틴탑: 에이~!니엘: 엘조 형은 왕자님이라서요. 연습실에 가보면, 엘조 형이 그렇게 거울 앞에 서 있어요. 남들 쉴 때 같이 쉬지도 않고, 음악 들으면서 거울 앞에 완전 심취해서! 그래서, 어떤 만화책을 모으나요? (웃음) 엘조: <원피스> 모으고요, <나루토> 모으고요, <블리치> 모으고요. (에라 모르겠다) <검정 고무신>도 모으고요, <드래곤볼>은 다 모았고요. ...여기까지만 할게요.창조 “선글라스를 벗으니까 왕 부담된다”
8월 16일이 니엘 씨의 생일인데 멤버들로부터 특별히 받고 싶은 선물이나 이벤트가 있나요? 천지: 생일빵? (웃음)틴탑: 잘 할 수 있습니다! (웃음)니엘: 근데 제가 작년 생일 때도 맞았거든요. 정확히 12시가 되자마자 묶여갖고 멤버들이 절 꼬집고 때리고 그랬던 기억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그냥 안 때리면 좋겠어요.천지: 아, 그게 생일선물인가요? 다른 거 필요 없나요? 니엘: 아니요! (정색) 일단 캡 형은 저한테 많은 걸 줘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옷 같은 걸 사주면 좋겠어요. 캡: (당황) 왜, 왜? 니엘: 제가 옷도 별로 없는데, 형은 옷도 더 많으면서 제 옷을 그렇게 뺏어가더라고요. 캡: 아니 서로 뺏어가요.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지. (웃음)니엘: 그리고 리키는 케이크를 사주면 좋겠고, 기왕이면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창조는 후식, 디저트. 창조: 아이스크림이 디저트 아니야?니엘: 아니야. 과일. 수박, 멜론, 참외, 오렌지, 딸기, 포도. 이런 게 디저트야. 그리고 엘조 형은 그냥 축하만 해줘도 감사할 것 같아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웃음) 음...천지 형도 그냥 축하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형들의 생일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생략.니엘 “아역배우 시절은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좋은 추억”
천지 씨가 고운 외모에 비해 터프한 성격이라는 게 점점 드러나고, 엘조 씨가 알고 보면 시크하기만 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폭로된 것처럼 멤버 각자가 보기와 좀 다른 면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천지: 캡 형이 보기보다 귀여워요. 애교가 많아요.캡: 그런데 가끔 귀여운 척 하면 안 받아주더라고요. 천지: 무리수를 던지기 때문이죠. 엘조: 니엘 군은, 보시다시피 말이 많아요. 그런데 평소에는 이보다 더 많아요. 그래서 좀 문제에요. 피곤해요. 니엘: 하하, 팀의 활력소죠!틴탑: 그런데 너무 시끄러워요!천지: 그래서 저는 그냥 “야, 조용히 해! 입 좀 닫아!” 할 때도 있어요. (웃음) 니엘: 에이, 아니에요. 사실 저랑 리키랑 천지 형, 셋이 모여 있을 때가 제일 시끄러워요. 지방에 스케줄 갔다 올 때도 저희끼리 차 안에서 콘서트를 열어요. 리키: 선배님들 노래 틀고 막 소리 지르면서 따라 부르죠. 니엘: 창조군은 앞자리에 타기 때문에 DJ 역할을 하고요. 캡: 그러면 저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습니다. 천지: 하지만 가끔은 캡 형도 껴서 같이 부르죠. 고음을. 그 노래들을 다 듣고 견디는 매니저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요? 니엘: 아니에요. 저희는 매니저 형이 졸리실까봐, 잠을 깨우기 위해서. (웃음)천지: 바로 그래서 저희가 노래를 불러드리는 거죠!<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10 아시아 글, 인터뷰. 최지은 five@10 아시아 인터뷰. 황효진 기자 sevente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