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에 '금융위·금감원'도 분주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뉴욕증시가 유럽재정 위기에 이어 미국 더블딥 우려까지 겹치면서 폭락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전세계 증시 여파로 국내시장도 4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전 일찍부터 해당부서에서는 회의를 소집하는 등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관계자는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에 돌입했다"며 "오전 10시부터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식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채권, 외화자금 등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파급효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직은 미국 더블딥의 경우는 그렇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단지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어떻게 진전될지, 채무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따라 불안한 상황은 맞다"고 설명했다.금융위 관계자도 "금융시장에서 채권, 외환 등 다른부분은 다 괜찮은데 주식시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빠져나가고 있는데는 차익실현인지 아니면 다른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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