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더블딥이나 장기 저성장 우려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면서 코스피가 2000p 이하로 밀릴 경우 이를 과매도 영역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은 "미국 경제는 더블 딥이나 장기 저성장을 걱정하고 있지만 침체 논란은 지나치며, 경기 모멘텀이 개선될 여러 조짐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월에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동반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중국으로 대변되는 신흥국 수요도 양호한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 강도가 약화돼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경기부양 효과가 큰 분야에 오바마 정부가 지출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정책효과가 기대된다"면서 "9월부터 시행할 중국의 소득세 개편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을 비롯한 제조업 가동율이 어느정도 정상화 된 점 ▲기업의 재고조정이 양호한 가운데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점 ▲선진국 가계의 부채조정이 일단락 된 점 등을 고려하면 경기 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는 서서히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략팀은 또한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의 상대적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적인 지지선은 직전 저점인 2020p구간"이라면서 "기술적인 지지력 검증을 고려할 때 2000p 이하 구간은 단기 과매도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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