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대문구 보건소 민원실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필리핀 출신 돈나벨 카시퐁씨(왼쪽)이 민원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br />
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했다.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로, 초·중등 영어강사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통역 경력을 갖고 있다.돈나벨 카시퐁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 후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마침 동대문구청에서 외국인 통역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며 “직원과 민원인들 모두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어 더욱 친절하게 민원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다문화가족들이 보건소 이용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동대문구는 돈나벨 카시퐁 씨를 오는 12월까지 보건소 민원실에서 보건소를 찾는 고객안내를 하도록 하고 적응기간이 끝나면 지방공무원으로 특별채용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