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2일 종근당에 대해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권재현 연구원은 "어려운 제약업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강화된 영업력에 기반한 시장확대는 6월 원외처방 시장 점유율에서 최초로 업계 3위에 오르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종근당의 2분기 IFRS기준 매출액은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 11% 늘었다.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58억원 낮았지만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2분기 연구개발비는 1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5억원보다 15억원 증가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증가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주요 제품별 실적에서는 대표 품목인 딜라트렌(고혈압 치료제)이 매출액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살로탄(고혈압 치료제)이 매출액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하는 등 고혈압 치료제가 부진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로우는 2분기 매출액 73억원으로 동사 품목 중 2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41% 급성장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561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74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권 연구원은 "4월에 출시한 제네릭 신제품 칸데모어와 씨프로바이 등과 함께 11월에 출시 예정인 디오반 제네릭 등의 매출 동향은 종근당의 향후 2~3년 성장성을 결정하는 주요 판단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