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1일 3회 음악방송, 민원인과 직원들 높은 호응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요. 삶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하루되시길 바라며 활기찬 아침에 어울리는 음악 한 곡 보내드립니다” 출근 후 업무 준비에 여념이 없던 직원들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진료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주민들도 이 시간만큼은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보건소는 지난 7월1일부터 음악방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직원과 내방 민원인들의 정서함양과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한 음악방송 덕분에 다소 경직 돼 있던 보건소의 분위기가 산뜻하게 바뀌고 있다.◆아침, 점심, 퇴근시간대 1일 3회 방송음악방송은 아침, 점심, 퇴근시간대로 구분, 1일 총 3회 실시되고 있다. 8시20분부터 9시까지의 아침시간대 방송은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주를 이루어 하루를 포근하게 여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점심방송은 11시50분부터 오후 1시까지로 흥겨운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즐거운 포크송과 팝송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퇴근시간대 방송에서는 오감만족 K-pop, 재즈, 발라드, 국악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방송된다. 음악방송은 남녀노소,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보건소를 찾는 각계각층 사람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좋은 음악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 주민에게 친절한 대민서비스가 제공되는 복효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도봉구보건소는 음악방송을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원하는 음악을 청취할 수 있도록 신청곡을 받는 것은 기본. 생일 축하 메시지, 지역주민의 미담 선행 사례 등을 청내 방송을 통해 직원과 민원인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보건소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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