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현대건설에 대해 "리비아사태 장기화 및 수주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했지만, 강력한 성장기반인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선일 애널리스트는 "K-IFRS 별도 기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1.1% 감소했지만,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래의 예상실적면에서 오히려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침체가 예상되는 국내부문은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지만 성장동력인 해외부문은 원가율이 3.1%포인트 낮아지는 등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이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사태로 위축된 해외부문 실적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며, 1·2분기에 이어진 수주실적 부진도 3분기에는 그동안 최종 낙찰계약이 미뤄졌던 해외프로젝트들을 속속 인식해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현대제철 공사와 현대차그룹 성수동부지 개발사업 등 그룹공사를 수주해 현대차그룹 편입에 따른 첫번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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