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조 현대차 사장 '노조, 타임오프 편법 종용 안돼'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김억조 사장은 28일 타임오프 문제로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여름 휴가 후 조속한 교섭 재개로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배포한 담화문을 통해 "노조가 타임오프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해왔다"며 "노조는 기존 전임자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한채 편법을 종용하며 회사의 결단을 강요해서는 타임오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 사장은 "요구안 전반에 대한 마무리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시점에 타임오프 때문에 교섭이 파행으로 치닫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노동법 개정으로 노사환경이 큰 틀에서 변하고 있고 우리 노사도 법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 2년간 무분규를 통해 지급받은 주식도 실적호조에 따라 급등해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속한 교섭 재개로 노사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6~27일 울산공장에서 17~18차 임단협 교섭을 가졌으나 타임오프 시행안에 대한 절충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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