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확실성 언제 해소?..코스피 1% 하락

외국인 현·선물 매도..기관도 '팔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며 사흘 만에 뒷걸음질치고 있다.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데드라인(8월2일)이 가까워 옴에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간밤 미국 다우 지수가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8일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25.11포인트(1.13%) 내린 2149.65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는 갭하락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앞서 사흘 연속 현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1020억원 상당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 중심으로 270억원 매도 우위, 기타 주체는 57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86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2% 이상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은행 업종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 내수주는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도 거의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5000원(1.78%) 내린 83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는 각 각 2.38%, 3.04% 약세다. 현대차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44% 하락하고 있고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소폭 오름세.한편 코스닥은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후 1시20분께 539.56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6일 기록한 539.54를 넘어선 것. 하지만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하락 반전, 이 시 각 현재 전날 보다 0.41포인트(0.08%) 내린 537.71에 머물러 있다. 기관이 37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360억원 상당 매도 우위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