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marketperform)' 및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9.3% 증가한 14조3851억원이었다. 예상치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사업부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액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에 비해 증가한 1582억원이었다. MC사업부의 적자폭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경쟁력이 높았던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의 수익성이 경쟁 심화로 훼손되고 있으며, MC사업부의 실적 개선 속도 역시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3분기 HE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매출액은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AE사업부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MC사업부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HA사업부는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수준일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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