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에 26일 오후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저지대 주택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천 지역엔 27일 오전 8시30분 현재 부평 209.5mm, 강화 196.5mm, 교동 162.5mm, 송도 125mm, 동인천 100mm 등 대부분의 지역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앞으로도 오는 29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그리고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동구 도림동 도림고등학교 앞 논현동~도림동 사이 샛길, 논현동에서 작은골 사거리 쪽 도로, 부평구 십정동 축산센터 인근 도로 등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9시 현재 도로 침수 4곳, 주택침수 58곳, 공장·상가 등 침수 8곳, 농경지 2곳, 하수·오수 역류 6곳, 배전판·저지대 침수 3곳, 화재 2곳, 배수 불량 6곳, 석축 붕괴 1곳 등 107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인천시는 26일 오후부터 강화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27일 새벽 5시50분부터는 전체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관계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2200명을 동원해 비상 근무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