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37위 '기사회생~'

둘째날 3언더파 쳐 77계단 상승, 슈워젤과 파울러 5위에 올라 '복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비오(21ㆍ넥슨)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520만 달러)에서 공동 37위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네시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이어진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3언더파, 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했다.김비오는 이로써 '컷 오프' 위기에서 무려 77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채드 캠벨과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공동선두(4언더파 136타)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은 폴 고이도스와 리 잰슨(이상 미국)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3언더파 137타), 마스터스 챔프 찰 슈워젤(남아공)과 미국의 신예 리키 파울러가 공동 5위(2언더파 13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그러나 공동 52위(3오버파 143타)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28위(1오버파 141타), 위창수(39)는 공동 52위다. 전날 부활 샷을 날리며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은 11오버파의 난조에 스코어 오기까지 범해 결국 실격 당했다. 강성훈(24) 역시 8오버파를 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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