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적 대부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없이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의 조카로 사우디 투자회사 킹덤홀딩스의 CEO인 알왈리드 왕자는 21일(현지시간) CNN의 ‘피어스 모건 투나잇’ 토크쇼에 출연해 “애플은 미국 기업의 ‘롤 모델’이며 현재 애플의 이사회가 잡스 CEO의 후임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단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기업은 없다”면서 “잡스 CEO가 가능한 한 오래 애플을 이끌기를 바라지만, 후계 논의도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알왈리드 왕자는 아라비안비즈니스매거진이 뽑은 아랍권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인에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애플·뉴스코퍼레이션·타임워너 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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