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모금액 500억 첫 돌파

총 모금액 1200억…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회비가 지난 20일 기준 올 목표액인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953년 적십자회비 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500억원을 넘은 것이다.여기에 일본지진구호성금과 정기후원금 등 적십자의 모든 기부금을 합산하면 12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의 모금액이 걷힌 셈이다.올해 모금된 적십자회비 500억원은 ▲국내·외 재해 이재민 및 저소득층 구호활동(150억원) ▲사회봉사활동 및 봉사시설운영(170억원) ▲청소년 활동 및 보건·안전활동(90억원) ▲인도주의 이념 보급 및 재원조성 활동(90억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일본 대지진 성금으로 걷힌 436억원은 일본 적십자사와 주일 대사관에 전달돼 일본지진피해 이재민과 재일교포 등에게 지원됐다.김용현 사무총장은 "연말 기부시장의 위축과 연초 구제역 확산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숙한 나눔문화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덕분"이라며 "보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수혜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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