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권상우가 최근 종영한 MBC TV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부인) 손태영과 내 이야기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21일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통증' 제작보고회에서 "방송할 때는 해외 촬영 중이라 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얘기 같다고 말했다"며 "해외에서 돌아온 뒤 같이 드라마를 봤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야기는 이날 제작보고회에 깜짝 방문한 배우 김형종으로부터 비롯됐다. 김형종은 이날 "권상우는 참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라며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혼설 터졌을 때, 집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우리 집에 며칠 있었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루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상우가 사랑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며 너무 힘들어 했다"며 "기자회견이 있기 전날 둘이서 한강 고수부지를 갔다. 거기서 상우가 그렇게 많이 우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상우가 너무 많이 울면서 '형,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내가 지켜야겠다, 그녀와의 약속을 지켜야겠다, 어차피 맨몸으로 시작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장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한편 영화 '통증'은 만화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권상우)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도 치명적인 여자(정려원)에게 찾아온 강렬한 사랑을 담은 것으로 9월 개봉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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