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익 4826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고은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2분기 실적은 지분매각과 대손환입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2400억원을 제외해도 견조한 경상이익"이라며 2분기 실적의 주요 포인트로 대손충당금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확대를 꼽았다.이 애널리스트는 "우량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IFRS 도입 이후 대손충당금 감소와 환입효과가 실질적인 순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대출성장 대신 NIM 관리에 중점을 둔 결과 2분기 NIM 확대폭이 은행업종 중 가장 커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하나금융의 P/B는 0.6배로 은행업종 중 외환은행 다음으로 낮다"며 "은행업 주가의 할인요소로 작용하던 가계부채 리스크와 저축은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어 은행업 전체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점차 상승하게 되면 하나금융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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