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0억 복권 당첨 좋아했더니…'골치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최근 2760억 원 복권에 당첨돼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스코틀랜드 부부가 밀려드는 기부 요청을 피해 스페인으로 피신했다.17일 나인엠에스엔(ninemsn) 등 외신은 지난 주 복권에 당첨돼 행복함을 만끽했던 부부가 이제 사람들에 떠밀려 숨기 바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린 위어와 크리스틴 위어는 복권 당첨 후 그들이 살던 집으로 '기부를 요청하는' 편지가 쇄도하자 복권 당첨 사실을 알린지 하루 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스페인으로 '피신'했다고.위어 부부에게 우편물을 전달했던 배달부는 "단지 '위어부부에게'라고 적힌 편지가 하루에도 수 백 통씩 밀려들어 '어떤 우편물을 배달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이러한 기부요청이 밀려들자 위어부부는 신변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위어부부의 갑작스러운 출국 사실에 이웃집 주민 데이비스 심슨(82)은 "이웃이 이런 행운을 얻어 기쁘지만 더 이상 한 동네에 살 수 없어 아쉽다. 왜 복권 당첨 사실을 공공연히 알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위어부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 9개국에서 동시 판매되는 '유로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되며 총상금 1억 6165만 3000파운드(약 2760억 원)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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