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형 슈퍼마켓 사업자 썬 아트 리테일 그룹(Sun Art Retail Group Ltd)이 투자설명서 오류로 홍콩 상장을 연기했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 썬아트가 당초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설명서 오류로 홍콩 상장일을 오는 27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썬아트의 주당순이익(EPS) 기록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1대 26 액면분할을 반영하지 않고 EPS를 계산한 것이다.씨티그룹, HSBC홀딩스, UBS가 기업공개(IPO) 코디네이터(co-ordinators)로 IPO 관련 전반적 업무를 지휘하고 BNP파리바, CICC,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4개 투자은행(IB)이 주식발행 및 투자자 모집을 돕는 북러너(bookrunners) 역할을 맡았다.썬아트는 이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주당 7.20홍콩달러에 주식을 발행, 약 82억홍콩달러(약 11억달러)를 조달한 상태다. 싱가포르 투자청과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이 썬아트의 IPO에 참여했다.한편 썬아트는 지난해 기준 중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가운데 시장 점유율 12%로 업계 1위다. 월마트가 11.2%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차이나 리소시스 엔터프라이즈(9.8%), 까르푸(8.1%)가 그 뒤를 이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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