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기마다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1년 공시지가 톱(Top) 10을 보유하는 등 전국 최고의 땅값을 자랑하는 서울 중구가 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에 나선다. 또 분기마다 부동산 시장 동향보고를 발표한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7월 말까지 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를 실시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조사 대상은 오피스 건물과 대형 쇼핑센터 등 연면적 1만㎡ 이상되는 상업용 건물 132개 소와 대형 전통시장 20개 소,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와 7개 개발사업지 등이다.상업용 건물과 대형 전통시장은 2010년6월부터 2011년6월 말 현재 임대료와 공실률 동향 등을 조사한다. 주거용 부동산은 같은 기간 동안 거래량과 매매, 전ㆍ월세 동향 등을 파악한다.이를 위해 중구는 조사를 담당할 TF팀을 구성한다. TF팀은 토지관리과장이 총괄하고, 지가조사팀장이 팀장을 맡는다. 또 감정평가사 4명과 중개업자 2명으로 자문단도 구성한다.조사는 현지 시장 조사와 부동산 중개업소 모니터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구와 서울시 부동산거래 시스템 데이터,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RTMS)도 분석해 조사결과에 반영한다. 국토해양부나 국민은행, 부동산114 등 외부기관의 통계 자료도 활용한다.중구는 7월 말까지 시장 조사를 마치고 자료 분석 과정을 거쳐 8월초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오피스 건물, 주거용 토지 등이 모두 모여있는 중구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할 수 있으로 보인다. 그리고 연차별 시장 변화를 분석하여 부동산 관련 정책 자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창식 중구청장은 “부동산 실물 시장 조사 자료를 개별공시지가 산정 조사에 참조, 실질적인 부동산 가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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