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경은 수요예측 실패탓'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역점 사업중 하나로 추진중인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조광명 의원(민주ㆍ화성4)은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1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혁신학교) 예산이 이번 추경에 편성됐는데, 지난번 본예산에도 있었다"며 "본예산과 추경은 분명히 목적이 다른데, 추경편성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특히 "지난번 본예산 편성 때 중점사업이라고 해서 홍보비 등을 포함해서 1년동안 사업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예산을 편성해 준 걸로 안다"며 "이번 추경요청은 (경기도교육청이)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한 거 아니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수준별 이동수업은 혁신교육과는 다른 수업으로 생각되는데, (도교육청내) 학교혁신과에서 담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이관주 교육국장은 "혁신학교는 현재 71개교인데 오는 9월1일자로 추가로 20여개교가 늘어난다"며 "그래서 추가비용이 필요해 이번에 추경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수준별 이동수업이 학교혁신과에 있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 사업을 맡은 팀이 학교혁신과에 있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혁신학교는 공교육 정상화 모델을 목표로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작돼 현재 71개 초·중·고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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