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르바이트 대학생 ‘동네 골목길 관광’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여름방학 구청 아르바이트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동네 골목길 관광 코스’ 현장 체험을 15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구청 아르바이트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구정 업무 체험의 기회는 물론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종로의 동네 골목길 탐방을 통해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암동 안내 지도

대학생 구청 아르바이트는 방학 기간 동안 구정업무를 체험하고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학비·용돈 마련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는 제도다.구는 2009년 7월 600년 옛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있는 종로의 ‘동네 골목길’을 걸으면서 즐기는 도보 관광코스를 개발해 현재 20개 코스로 운영·홍보하고 있다. 이번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체험할 코스는 동네 골목길 관광 20코스 중 내·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부암동 생태·문화탐방길’. 대학생들은 도롱뇽과 맹꽁이가 서식하는 백사실 계곡에서 도심 속 생태 탐방을 즐기고 현진건 집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한국 문학의 발차취를 따라 문학기행을 떠난다. 또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드라마 촬영지를 돌아보고 서울시내과 북악, 인왕산 등 우수 경관을 조망하게 된다.체험 코스는 ▲이광수별장 터 ▲홍지문과 탕춘대성 ▲석파정 별당 ▲석파정 ▲안평대군 이용 집터 ▲현진건 집터 ▲반계 윤웅렬별장 ▲‘찬란한 유산’촬영지 ▲윤동주 시인의 언덕(청운공원) ▲최규식 경무관 동상 ▲창의문 ▲환기미술관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 ▲백사실계곡(백석동천) ▲세검정 터로 이어진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골목길 관광 코스를 홍보할 뿐 아니라 탐방 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을 청취, 코스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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