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서울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청실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쳤다.11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청실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5일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받았다.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청실아파트 재건축은 1~2단지 1378가구와 인근 빌라까지 총 1446가구가 대상이다. 용적률 258.65%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35층 17개동의 1608가구 단지로 바뀐다. 주택 규모별 공급세대는 ▲59㎡ 54채 ▲69㎡ 3채 ▲84㎡ 444채 ▲89㎡ 5채 ▲91㎡ 194채 ▲94㎡ 608채 ▲114㎡ 178채 ▲151㎡ 96채 등이다. 이 중 84㎡ 108채와 59㎡ 14채가 일반분양된다. 철거작업은 올해 말 부터 내년 2월까지다. 이에 따라 아파트 주민의 이사가 본격화되는 오는 18일부터 인근에 전셋집 구하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이 지역은 지난 5월부터 전셋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일찍 움직인 탓이다. 대부분의 청실아파트 거주자가 교육 여건이 뛰어난 대치동을 벗어나기를 꺼리고 있다는 점도 이 지역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 하는 요인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사장은 "이미 이 지역 전셋값이 많이 오른 상태"라며 "대치동 인근에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태서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되면 강남 전역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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