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하 부회장 “허리띠 더 조여 매라”

현대제철, 8일 ‘비상경영 결의대회 개최’경영위기 극복 결의문 채택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이 지난 8일 당진 제철소에서 열린 ‘2011년 비상경영 결의대회’에서 참석 임원들에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우리의 투지와 실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 역량을 집중해 경영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지난 8일 당진 제철소에서 회사 임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비상경영 결의대회’에서 “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황이 갈수록 불투명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철강업계는 올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내할 수 있는 가격 현실화 시기를 놓친데다가, 수요산업의 침체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이로 인해 연간 판매 1594만t, 매출 목표 13조7393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여원 등을 달성하겠다는 연간 경영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특히 현대제철은 일정을 당겨 제3고로 투자를 개시함에 따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투자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강력한 내실경영을 펼치는 있다. 또한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잡기 위한 영업망도 강화하고 있다.박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투지와 실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영업, R&D, 구매, 관리 등 전 부문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각 사업 부문장들은 하반기 경제전망과 상반기 손익·원가절감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부문별 사업계획 목표 달성방안 등을 발표했다.이어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지향 영업 강화, 신규 고객 발굴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확대 총력 매진 ▲불요불급한 비용 축소, 저가원료 구매 및 최저원가 조업을 통해 극한의 원가 절감을 실현 ▲현대제철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극복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적극 앞장선다는 내용의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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