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오픈서 브리티시오픈 대비 샷 조율, 도널드와 웨스트우드 등도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6위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대서양을 건넜다.오늘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캐슬스튜어트골프링크스(파72ㆍ7050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ㆍ한화 약 51억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EPGA투어에 자주 등장하는 미켈슨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대비한 샷 감각 조율 때문이다.미켈슨으로서는 미국의 선봉장이라는 막중한 책임도 있다. 타이거 우즈의 슬럼프를 틈 타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유럽세가 이미 세계랭킹 1~ 3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특히 US오픈까지 제패해 일찌감치 '차세대 골프황제'로 칭송받고 있는 분위기다. 미켈슨은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쉘휴스턴오픈에서 가까스로 1승을 수확했지만 올 시즌 '톱 10'이 네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링크스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해야 잉글랜드로 넘어가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 7위 매트 쿠차(미국)도 비슷한 처지다.우승 경쟁은 당연히 쉽지 않다. 도널드와 웨스트우드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고, 세계랭킹 8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가세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와 BMW인터내셔널오픈 챔프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도 '복병'이다. 국내 팬들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 위창수는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출전이번 주 PGA투어는 한편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157야드)에서 열리는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5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대회 3연패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은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와 김비오(21ㆍ넥슨), 강성훈(24) 등이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에서 생중계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