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이색 교육 열풍, ‘정신력’으로 이긴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건설사들이 직원 정신력 강화에 나섰다. 내부 조직력을 강화해 건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다.

1박2일 일정으로 혁신사관학교에 입교해 정신력 교육을 받고 있는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과 직원들 / 극동건설<br />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직원들의 정신력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이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월7일부터 7월8일까지의 일정으로 송인회 회장과 윤춘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70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혁신교육을 받고 있다.CEO부터 신입사원까지 남·녀 구분없이 혁신사관학교에 입교해 혁신 특강, 단체 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을 통해 정신력을 무장하는 건설사도 있다. 쌍용건설은 신입사원에게 팀워크와 애사심을 배양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병대 한계극복 극기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KCC건설 역시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정신무장 훈련의 일환으로 3박4일간 해병대 교육을 실시했다.극동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의 특성상 직원들의 정신력과 공동체 의식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은 교육으로 공동체 의식이 강화돼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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