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및 이홍구 한컴 대표(왼편) 등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점자동화 공모전 시상식 및 점자도서 기증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도서 제작을 위해 실시한 '눈과 손이 함께 읽는 동화 만들기' 점자동화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교보문고 광화문지점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정훈씨의 '봄바람이 불기까지'가 심사위원 전원 의견일치로 공모전 최우수 당선작에 선정됐다. 아기바람을 소재로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작(2명), 장려작(5명)을 비롯해 총 57개 작품이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작품을 모아 특별 제작한 점자도서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작 및 우수작,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경실 작가의 특별 기증작이 점자 동화책으로 제작돼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립서울맹학교 등에 총 200권 기증됐다. 특히 기증된 도서는 한컴이 개발한 '점자 변환'기술을 적용해 변환된 점자와 한글 원본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일반아동과 시각장애 아동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다.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한컴오피스 2010 SE'의 '점자변환'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점자 동화책이 제작돼 뿌듯하다"며 "시각장애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무한한 상상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동화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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