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세계경제둔화로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하반기 세계경제 주요 이슈 및 시사점'이 보고됐다.보고서는 세계경제 둔화와 국제금융불안이 심화하면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국내금융 불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해에 21조원이 증가한 반면 올해 들어서는 2조6000억원이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5월 이후에는 3조7000억원이 감소했다.보고서는 "일부에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필요성도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일시적 경기둔화'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선진국 정책수단이 제한된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세계경제 성장둔화 조짐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가계부채 급증, 인플레이션 압력 등 우려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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