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 HE본부장 'TV시장, 골 깊으면 산 높아'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권희원 본부장(부사장)은 23일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면서 TV시장이 바닥을 지나 향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권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 비전(Smart Vision) 2011'을 주제로 열린 스마트TV 컨퍼런스에서 최근 TV시장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은 격언을 인용해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면서 "골로 들어갈 때는 골이 깊은 것 같지만 산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시장은 어렵다. 지금은 회복기"라고 덧붙였다.권 본부장은 지난 1분기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4분기 -652억원)에 성공한 HE사업본부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말 할 수 없다"면서도 "낫 배드(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권 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LG전자의 TV제품 반응이 어떤 지를 묻는 질문에 "출시행사는 했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채널 3개가 들어간다"면서 "성공적으로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두 번째 손가락으로 우상향 대각선을 그리면서 "TV 판매 괜찮다.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한편 권 본부장은 이날 스마트TV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스마트TV는 가정 환경을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바꾸고 가정 내 일상생활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과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LG 시네마 3D TV로 세계 3D 시장을 재편하는 동시에, 창의성과 개방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스마트 TV 생태 환경을 구축, 제품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TV 시장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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