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구소 완공과 함께 판교 새시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사옥을 이전한다.만도 고위 관계자는 23일 "경기도 판교에 건설중인 중앙연구소가 완공되는 내년 9월께 R&D는 물론이고, 서울사무소에 있는 인력을 모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서울에는 영업과 재무 부문 정도만 있어 인원이 많지 않다"면서 "이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내년 사옥 이전 대상 기업은 만도를 포함해 한라스택폴,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자동차 관련 계열사가 모두 해당된다.만도는 현재 경기도 평택공장을 본사로 두고 있으며 일부 사업부는 한라그룹 사옥인 잠실 시그마타워에 위치해 있다. 내년에 중앙연구소가 완공되면 이곳이 사실상 본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만도가 신축중인 중앙연구소는 판교 일대 5만6529.2㎡(1만7100평) 부지에 면적 5024.8㎡, 9층 높이의 쌍둥이 건물이다.만도는 중앙연구소의 개소 시점을 한라그룹 창립기념일인 10월1일로 맞춘 상태다. 특히 내년은 그룹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는 전언이다.회사 측은 50년을 맞이해 사사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만도는 국내 최초 자동차부품기업으로 1962년 고 정인영 회장이 현대양행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서울 무교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설립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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