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유가가 22일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정유시설 가동률이 10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1.24달러) 오른 배럴당 9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 7월 인도분 가격은 3.2%(9.07센트) 오른 갤런당 2.9733달러에 거래됐다.런던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2.8%(3.11달러) 오른 배럴당 114.0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7일 마감) 원유 재고가 171만배럴 감소한 3억63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공급은 46만4000배럴 감소해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0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주요 정유시설 가동률도 89.2%까지 올라 지난해 8월13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내각 신임투표 가결에 따라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그리스 디폴트 위기 확산 우려가 잦아든 것과 FOMC가 금리를 동결하고 2차 양적완화 이후에도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션 브로드릭 웨이스리서치 자원애널리스트는 “재고량 감소 소식이 확실히 유가상승 동력으로 작용했고 유로존 위기도 그리스 투표 가결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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