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보호생물서식지 적합”

서천 마서면 도삼리 및 장항읍 원수리 갈대밭서 멸종위기 2급 생물, ‘붉은발 말똥게’ 발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에서 멸종위기 2급 생물인 붉은발 말똥게가 발견됐다. 24일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서천군 명예습지 생태안내인의 생태자원 조사활동 중 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식물 2급으로 분류되는 붉은발 말똥게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와 장항읍 원수리 갈대밭에서 발견된 붉은발 말똥게는 멸종위기 2급 생물종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주로 산다. 또 절지동물문 십각목 바위게과의 갑각류로 붉은발과 말똥냄새가 나 ‘붉은발 말똥게’라 이름이 지어졌다. 바닷가나 강 하구, 가까운 습지에 살며 아가미로 호흡하므로 늘 물기가 있는 곳에서 살며 먹이는 진딧물, 지렁이, 식물 잎 등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붉은발 말똥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의 지표종(특정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잣대로 이용되는 생물)로 이용 된다”며 “이에 따라 금강하구는 안정된 자연환경으로 동?식물이 살기에 알맞고 금강하구연안 주변환경의 보전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멸종위기종이 발견됨에 따라 금강하구 생태계는 생물종 다양성을 나타내 금강하구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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