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카타르항공은 유럽 최대 항공 화물운송 전문회사인 카고룩스(Cargolux)의 지분 35%를 인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타르항공은 카고룩스의 세계적 물류망을 이용해 미래 성장 동력인 화물 부문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전 세계 100개가 넘는 지역에 자사의 여객기를 이용, 화물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0개 국제노선에 전용 화물 수송기를 운영하고 있다. 카고룩스는 16대의 보잉747화물기로 세계 90개국을 운항 중이다. 또한 보잉의 차세대 와이드보디(Wide body) 기종인 ‘747-8’ 화물기 13대를 주문한 최초 발주자이기도 하다. 협정식은 지난 9일 룩셈부르크에서 현(現) 카타르 수상 겸 외무장관인 세이크 하마드 빈 자셈 알 타니(Sheikh Hamad Bin Jassim Bin Jabor Al Thani)와 룩셈부르크 재무 장관 뤽 프리덴(Luc Frieden)이 배석한 가운데,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인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와 카고룩스 회장 겸 CEO 프랭크 레이먼(Frank Reimen)에 의해 이뤄졌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CEO는 "이번 카고룩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향후 카타르항공이 세계 운송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내년 도하 신(新) 공항 개막과 함께 향후 카타르항공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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