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PF 악재에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상보)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3465억원 규모 지급보증 채무 인수 근거..재정 상태 악영향 등 우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가 포스코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Baa2)을 '하향조정 검토 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렸다. 포스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등이 관건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크리스 박 무디스 부대표는 "이번 하향조정 검토는 포스코건설이 3465억원에 달하는 부동산개발업자의 부채를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더해 포스코건설이 사실상의 지급보증을 섰다는 점도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대표는 "(포스코건설의) 부채 인수는 재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주택단지와 관련된 위기를 견뎌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감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부동산개발업자를 위한 이른바 'PF 지급 보증'에 대한 능력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대규모 부채인수가 포스코건설 내부 현금으로 마련된 점은 총부채신용비율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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