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10명 중 7명 '여름휴가 동반자는 동성친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올 여름휴가를 이성친구가 아닌 동성친구와 함께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미혼남녀 574명에게 '2011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누구와 여름휴가를 보낼지’를 묻는 질문에선 동성친구(75.6%/434명)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가족은 9.7%(113명), ‘혼자 지낸다’는 답변도 4.7%(27명)나 있었다.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63.9%(367명)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잘 모르겠다(22%/126명) ▲없다(14.1%/81명)라고 답했다.이어 ‘휴가는 언제쯤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7월 말~8월 초(38.5%/221명)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으며, ▲8월 초~중순(35.5%/204명) ▲8월 중순~말(14.3%/82명) ▲7월 초~중순(11%/63명) ▲기타(0.7%/4명) 순으로 답했다.마지막으로 2011 여름 휴가에 대해 ▲국내나 해외 여행(45.1%/250명) ▲수영장이나 놀이동산 등 당일 코스(30.5%/175명) ▲집에서 쉰다(13.8%/79명) ▲성형, 건강검진 등 병원으로(9.9%/57명) ▲기타(0.7%/4명) 순으로 택했다.한일옥 레드힐스 팀장은 “보통 솔로인 미혼남녀들은 대부분 동성친구와 함께 여름 휴가 계획을 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여름 휴가를 잘 이용하면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며 “솔로들을 위한 미팅파티, 또는 당일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여름 휴가도 즐기고 님도 찾는 1석 2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레드힐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솔로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뮤지컬이나 연극 관람 기회는 물론, 다양한 기획의 미팅파티를 통해 레드힐스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소믈리에 수료증도 받을 수 있는 와인파티, 승마체험 미팅파티, 레프팅 미팅파티, 바다 위에서 펼치는 로맨스 요트 파티 등이 7~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7~8월엔 외국에서 유학중인 유학생들이 귀국해 배필을 찾고자 활발한 활동을 하는 시기. 이 때를 놓치지 않는다면 미혼남녀들의 솔로 탈출이 결코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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