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이달 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금리인상 정책을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리안핑 교통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이달 안에 추가로 기준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후 금리인상 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경제 성장 둔화가 함께 오는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중국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추가 금리인상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 압력에 대해 시장이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물가상승률과 이에 따른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당분간 더 오르겠지만 통제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교통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0%에서 0.5%포인트 낮춘 9.5%로 하향 조정했다. CPI 상승률은 5월 5.5%를 기록한 후 6월과 7월 연 최고점을 찍은 후 하반기 상승 힘이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리 이코노미스트는 "약해지 소비 심리와 경제 성장 둔화는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며 "또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것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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