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스토리, 극장판 3D 영화로 기존 TV 애니메이션과 차별화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국내 최고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뽀로로'와 손을 잡았다.에버랜드는 오는 4일 국내 테마파크로는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3D 전용극장을 오픈하고, 극장판 뽀로로 3D 영화인 '뽀로로 3D 어드벤처'를 개봉한다.아직 개봉전이지만 '국내 최고 테마파크와 캐릭터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어린 자녀를 둔 '파워맘'들이 뽀로로 3D 개봉과 관련한 트윗을 2000건 이상 리트윗 하는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뽀로로 영화 상영을 위해 파크내 개봉관이던 빅토리아 극장을 3D상영에 적합하도록 대대적으로 리뉴얼 했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좌석 규모도 종전 1000석에서 460석으로 줄였으며 디즈니 등 선진테마파크에서만 운영하는 '프리쇼'(Pre-show,영화배경을 사전 설명해 기대감을 주는 것)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제작사인 오콘은 3D 영화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인부터 등장 캐릭터의 의상까지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어 냈다.특히, 커다란 화면과 생생한 음향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하고, 에버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 의상, 소품, 배경, 음악 등 세부 묘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에버랜드와 오콘은 뽀로로 3D 영화 개봉으로 서로의 주 고객층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브랜드 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에버랜드와 오콘의 공동 마케팅이 세계적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캐릭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올해로 개장 3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1억 60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입장객 기준 세계 10위 테마파크(TEA 조사,2009년)로 발돋움했으며, 국내 테마파크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도 1위(브랜드스톡)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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