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식 건양대 교수, 대전시민 4585명 대상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우울감도 전국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민들이 전국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 담배는 적게 하지만 우울감은 더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무식(46) 건양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대전시민 4585명을 대상으로 ‘2010년 대전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벌인 결과에서 확인됐다.‘2010년 대전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459개의 표본지점 안에서 가구수를 파악하고 계통추출법으로 선정해 건강행태, 건강검진, 예방접종,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교육 및 경제활동 등 260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신뢰수준 95%±3%p, 표본지점 459개, 2,337가구 조사 완료)조사결과 대전시민의 건강행태는 전국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좋은 수준이었다. 비만율은 20.1%로 전국 평균(22.9%)보다 낮았으나 스트레스인지율은 30.1%로 전국 평균(2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경험율은 6.1%로 전국평균(5.2%)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꾸준히 나아지고 있으나 전국평균보다 여전히 나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론 암검진율, 고혈압 의사진단경험률, 고혈압 관리교육 및 관절염 관리교육이수율 등 이었다. 꾸준히 악화되고 있으며 전국 결과보다 나쁜 것으론 금연켐페인 경험률, 금연시도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당뇨병 및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수진율 등이었다. 대전시민의 흡연율은 전국 평균(24.55%)보다 낮지만 대덕구가 27.6%로 2009년보다 0.8% 늘었다.동구지역이 26.3%로 2009년보다 0.6%로 꾸준히 느는 흐름을 보인 반면 유성구는 20.6%로 가장 낮았다.월간 음주율도 53.4%로 전국 평균(54.4%)보다 낮게 나타났다. 구별로는 서구가 50.2%로 낮고 유성구 52.2%, 대덕구 52.4%, 동구 53.0%, 중구가 61.2%로 전국 평균보다 6.8%로 높았다.고위험음주율이 14.5%로 전국 평균(15.95%)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구는 12.6%로 가장 낮고 중구는 17.2%로 전국 평균값보다 높았다. 일상생활 중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인지율은 30.1%로 전국 평균(2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경험율은 6.1%로 2009년보다 1.5%가 줄었으나 전국 평균(5.2%)보다 높게 나타났다.이 교수는 “지난해 대전지역 사회건강조사결과는 대전시, 각 구별 보건의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및 성과평가 근거로 쓰일 예정”이라면서 “지역보건의료 향상과 시민건강증진사업을 펼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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