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여행 소비심리 위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 대지진 등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돼 4월 국제여객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4월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한 30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화물은 3.3% 감소한 29만3000톤을 기록했으며, 국내선 여객은 전년도 190만명보다 0.7% 증가한 191만명을 운송했다.국제선 여객은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피해우려 등으로 여행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30.3% 감소했다. 유럽 및 중국·동남아 노선은 일본 여행 대체효과 등으로 늘었다.국제선 여객 분담율의 경우 국적사가 65.8%로, 그중 국내 저가항공사(LCC)는 전년대비 1.8배 증가한 3.3%를 차지했다.국내선 여객은 봄철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저가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7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배 늘었으며, 분담율도 6.4%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항공화물의 경우 LCD·휴대폰 수요 부진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3.3% 감소한 29만3000톤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9만5000톤으로 1.6% 줄었다.항공교통량은 총 4만1434대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4.0%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4.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 항공여객 수요가 일본 골든위크(4월말~5월초)와 중국 노동절(5월초), 국내의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을 것"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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