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여성 포털 마이민트(www.mimint.co.kr)가 기혼 회원 491명(여성 314명, 남성 177명)을 대상으로 ‘다시 미혼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별 시각차가 드러나 눈길을 끈다. ‘배우자를 떠올렸을 때의 느낌’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랑한다.’라고 답한 여성이 12.4%인 것에 비해 남성은 이보다 많은 19.2%가 ‘사랑한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든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세부적으로는 여성들은 ▲무덤덤함(22.3%), ▲편함(18.5%), ▲고마움(18.5%), ▲든든함(15%), ▲사랑함(12.4%), ▲측은함(10.8%), ▲존경함(2.5%)순으로 응답했고 남성들은 ‘고마움’이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함(22%), ▲사랑함(19.2%), ▲무덤덤함(14.7%), ▲존경함(5.1%), ▲측은함(5.1%)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를 향한 애정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는 ▲남편에 대한 애정의 크기는 결혼 전에 비해 작아짐(43.9%), ▲결혼 전과 비슷(38.2%), ▲결혼 전에 비해 커짐(17.8%)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아내에 대한 애정의 크기는 결혼 전과 비슷함(43.5%), ▲결혼 전에 비해 작아짐(33.9%), ▲결혼 전에 비해 커짐(22.6%)로 조사됐다.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연애하고 싶은 이성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여성과 남성은 ‘돈 많은 남자’와 ‘애교 많은 여자’를 각각 1위로 손꼽았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성들은 ‘돈 많은 남자’를 선택한 비율이 49.7%로 절반에 달했다. 다음으로 ▲똑똑한 남자(11.8%), ▲착한 남자(10.8%), ▲유머러스한 남자(8.6%), ▲애교 많은 남자(8%), ▲잘 생긴 남자(6.7%), 연애 기술이 뛰어난 남자(4.5%)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애교 많은 여자’(28.8%)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돈 많은 여자(20.9%), ▲착한 여자(16.4%), ▲예쁜 여자(14.7%), ▲똑똑한 여자(11.3%), ▲연애 기술이 뛰어난 여자(4.5%), ▲유머러스한 여자(3.4%)순으로 답했다.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실제 결혼 연령 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싶다.’고 답한 기혼남의 비율이 50.3%로 나타났으나 기혼녀의 비율은 이보다 적은 40.4%로 조사됐다. 오히려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한 기혼녀의 비율이 59.6%로 비교적 많았다.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기혼녀 26.1%%, 기혼남 46.3%), ▲아니다(기혼녀 46.8%, 기혼남 33.3%) 로 나타났다. 한편 ‘배우자는 좋지만 시댁·처가·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 안 하고 연애만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있었는데 기혼녀의 비율이 27.1%로 기혼남의 비율 20.3%보다 많았다. 이번 설문은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다시 미혼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연령별 참여율은 30대(여성 41.4%, 남성37.9%)와 40대(여성 25.2%, 남성 27.7%)가 가장 높았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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