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지붕에 태양광시설 짓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금년말까지 수도권관내 철도역사에 설치내년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사 승강장 지붕 및 폐선부지로 확대

태양광시설 설치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18일 수도권관내 경부선 등 철도 5개노선 총 65개 역사 승강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약 14.3Mega의 태양광시설이 시범설치된다. 공단은 내년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사 승강장 지붕 및 폐선부지까지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수도권 철도역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은 약 1758만㎾h(1년 기준)의 전력을 생산한다. 4인 가구 기준 총 476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342만L의 유류절약, 약 1만t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다.지역별로 경부선 세류역~평택역 구간 10개역사 승강장에 약 2.5MW규모를 짓는 등 총 5개구간 65개 역사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공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올 8월말까지 철도안전운행여부 저촉 및 승강장 구조물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9월초 착공,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추진을 통한 '에코그린 철도'를 실현하고 환경파괴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빚기도 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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