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희귀금속인 이리듐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이리듐의 국제 거래 가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충분한 이리듐 비축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LED TV 등에 사용되는 이리듐의 국제 가격이 지난해부터 트로이 온스(약 31.1g)당 1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이는 2009년 대비 150% 이상 오른 가격으로, 이리듐은 별도의 지정된 거래소가 없어 존슨 매테이같은 대표 기업이 가격을 공표하면 그 가격을 기준 삼아 거래가 이뤄진다.이에 따라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이리듐의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의 동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비축물량도 파악하기 힘들다. 이리듐의 경우는 더 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원자재이기 때문에 충분한 비축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즈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귀금속 컨설턴시인 GFMS의 최고 경영자(CEO)인 폴 워커는 "친환경 조명이나 자동차 등에도 이리듐이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리듐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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