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럭 카지노, 골든위크 기간에 매출 전년 대비 60.4% 늘어
골든위크 연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 밀레니엄서울힐튼점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일본 골든위크 및 중국 노동절 연휴로 이어진 황금연휴(4월 29일~5월 8일)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다. 동일본 대지진 이유로 관광객이 줄지 않을까 하는 관광업계의 우려는 세븐럭에는 해당하지 않은 셈이다. 골든위크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에 한국을 찾는 일본ㆍ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나 관광 및 유통 특수가 발생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 기간동안 세븐럭 카지노 3개점(서울강남ㆍ밀레니엄서울힐튼ㆍ부산롯데)은 매출 206억5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 30 ~ 5. 9)(128억6400만원)보다 60.5% 늘었다. 홀드율(드롭액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비율)은 14.5%를 기록해 지난해 9.1% 대비 5.4% 증가했다. 또 세븐럭 카지노를 찾은 입장객은 4만60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661명)에 비해 19% 증가했다. VIP는 물론 일반 고객의 중추인 FIT(Foreign Individual Tourist)ㆍFGT(Foreign Group Tourist)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2만29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화권(중국ㆍ홍콩ㆍ대만) 1만3400명, 기타(동남아ㆍ러시아 등) 967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673명) 보다 2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중화권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05명) 보다 18.5% 증가했다. 또 세븐럭 카지노는 지난 4월 30일 슬롯머신에서 2억7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슬롯머신 하루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슬롯머신은 일반고객이 즐길 수 있어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모노ㆍ유카타 고객맞이'ㆍ'사케이벤트'ㆍ'봄철특선메뉴' 등 고객을 위한 세세한 배려 역시 고객 만족도 증대는 물론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김도곤 GKL 홍보팀장은 "일본 및 중화권고객 증가와 머신 매출 증가 모두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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