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븐, 내구성과 항균성 세계서 인정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오븐과 전자레인지 내부의 세라믹 조리실이 세계 최초로 독일의 저명한 항균인증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항균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호헨스타인은 이번 항균인증 수여에 대해 "내구성이 강하고 청소가 편리해 균과 냄새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보이며, 위생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 항균인증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위생 품질 인증 마크("Antibacterial Certificate & Quality Label")를 조리기기 제품에 부착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의 세라믹 조리실은 조리실을 섭씨 830도의 고온에서 구워 내 조리실 내부가 도자기와 같이 윤이 나고 부드러우며, 열을 오븐 조리실 전체에 고르게 퍼트려 음식의 속 깊은 부분까지 열을 전달, 음식을 완벽하게 조리하는데 도움을 준다.특히 내구성이 강해 이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벗겨진 사이에 때가 끼지 않고, 음식물로 인한 세균 또한 번식하지 않아 늘 청결한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또 높은 온도에서 조리해도 내부가 누렇게 변색이 되지 않아 언제나 새 제품처럼 깨끗이 사용이 가능하다.삼성 조리기기에 채용된 세라믹 조리실은 일반 스테인리스나 페인트와 같은 에폭시 도료를 칠한 철판 재질 제품보다 7.5배 이상 조리실의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KRISS)의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 받은 바 있다.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조리 성능도 뛰어나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라믹 조리실에 사용되는 도료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품에 채용해왔다"면서 "앞으로 전 조리기기에 세라믹 조리실을 적용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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