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의 흥행카드는 '미녀군단'

김하늘과 서희경, 유소연, 김자영 등 미모와 실력 겸비한 골프스타들

김하늘. 사진=KLPGA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마일 퀸'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에서 우승하자 '삼촌팬'들이 환호했다.김하늘은 특히 늘 웃는 모습으로 갤러리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선수로 유명하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미녀군단'이 결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흥행의 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KLPGA 역시 매년 이들을 홍보모델로 선발해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섹시아이콘' 계보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한국 무대를 들여다봤다. ▲ LPGA가 놀랐다 '코리안 패셔니스타'= 국내 선수들은 수려한 외모와 함께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다. 김하늘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하늘색 의상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고, 서희경(25ㆍ하이트)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로 '섹시코드'를 주도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170㎝를 넘는 늘씬한 키는 기본이다. '한국의 걸비스' 이혜인(26)은 무려 177㎝의 슈퍼모델 몸매로 '섹시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기량도 남다르다. 서희경은 2008년부터 2년간 11승을 쓸어 담아 국내 '넘버 1'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LPGA 직행티켓을 따내 올해는 태평양을 건넜다. LPGA투어는 그러자 홈페이지 루키 소개란에 '필드의 슈퍼모델'이라는 설명과 함께 남다른 기대치를 부풀렸다.서희경의 라이벌 유소연(21ㆍ한화)도 남성팬들을 몰고 다닌다. 미디어와의 잦은 인터뷰를 통해 세련되게 다듬어진 말솜씨에 소속사와 골프용품사의 광고모델로도 활약했을 만큼 카메라 앞에서도 당당하다. 투어 4년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통산 10승을 수확하며 한국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자영. 사진=KLPGA

▲ 톡톡 튀는 '젊은 감각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의 화두는 단연 김자영(20ㆍ넵스)이었다. 후원하겠다는 기업이 수십 곳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8월 이후 하반기 10개 대회에서 '톱 10'에 일곱 차례나 진입하며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깔끔한 외모가 일단 스폰서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셈이다.안신애(21ㆍ비씨카드)도 만만치 않다. 165cm에 골프선수치고는 다소 마른 편이지만 오히려 옷맵시는 최고다. 안신애가 경기 도중 입는 옷은 종종 '완판'을 부를 정도다. 선수 스스로도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살을 찌우지는 않겠다"며 외모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해 시즌 초반 첫 2승 챔프에 올라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핀 탁월한 기량도 돋보인다. 양수진(19ㆍ넵스)은 '섹시'보다는 '귀여운 외모'다.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덧니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당연히 옷도 잘 입는다. 미적 감각이 남달라 직접 볼에 그림을 그리고, 매니큐어도 전문가 수준이다. 국내 무대는 LPGA투어와 달리 미녀라서 주목받았다기보다 실력으로 평가받으면서 외모가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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