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일본계 담배회사인 JTI코리아는 내달 4일부터 '마일드세븐'과 '셀렘' 등 2종 12개 제품의 값을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8%) 올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JTI코리아 관계자는 "2004년 12월 30일에 가격을 올린 것은 정부의 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가격 조정에 기인했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2004년 이후로 원자재, 포장재, 제조 및 인건비가 큰 폭으로 상승해 이번에 담뱃값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BAT코리아는 28일부터 던힐 등 전 제품값을 200원(8%)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BAT코리아에 이어 JTI코리아가 담뱃값을 인상함에 따라 KT&G와 필립모리스가 가격을 올릴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내 담배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토종업체인 KT&G가 5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BAT코리아 18%, 필립모리스 17%, JTI코리아 7%의 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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