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버럭 연기'만 있는 게 아니다..코믹 연기도 '양념'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윤제문이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진 윤제문은 '마이더스'에서 '호통연기' '버럭연기' '성질 연기'로 아무도 흉내내지 못한 카리스마와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다.극중에서 유인혜(김희애 분)의 둘째 오빠 유성준 역을 맡은 윤제문은 한쪽으론 유인혜와 부딪히고 다른쪽으론 김도현(장혁 분)과 끊임없이 대립한다.늘상 무서운 표정을 지은 채 고함을 지르는 연기를 펼쳐 동료 배우들조차 "무서워서 똑바로 눈을 쳐다볼 수 없다"고 할 정도.하지만 25일 방송에서는 코믹 코드를 곁들여 눈길을 모았다.윤제문은 유인혜에 어떤 타격을 줄까 고심하던 차에 자신의 일을 돕는 친구가 '이이제이(以夷制夷·적을 이용해 다른 적을 제어한다)' 전법으로 김도현과 손을 잡으라는 충고를 받고 고개를 갸웃한다. 그때 형 유기준(최정우 분)이 씩씩거리며 들어와 "인혜가 나와 너를 인진클럽 출입 금지시켰다"고 말하자 윤제문은 "야, 그 이이제이인지 뭔지 그거 당장 쓰자"고 화를 낸다.이어 도현과 손을 잡기로 한 윤제문은 도현을 찾아가 "당신이 내 뒤통수를 쳤지만 손을 잡기로 했다"며 옆에 있는 친구에게 "이건 뭐라고 하는 거냐? 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지간이지만 어떤 목적을 위해 부득이 협력한다). 오월동주다, 우리는"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리얼한 연기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윤제문은 한편 김희애가 자신의 연기를 극찬했다는 말에 "너무나 감사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김희애 선배님과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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