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매물, 동시호가 매수 전환될듯

대부분 국가 물량..매도차익 진입후 리버설로 종가 청산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4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수급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전날 장 후반 강력한 매수를 통해 베이시스 개선 기대감을 높였던 선물시장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베이시스가 하락, 차익거래가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도 4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차익거래 물량 중 다수는 동시호가에서 매수로 재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익 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기관의 경우 현재 매도차익잔고 진입 후 리버설을 통해 동시호가에서 매도차익 물량을 청산하면 상당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차익거래는 1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인데 거의 전량 국가기관 물량이다.국가는 장중 베이시스 하락을 이용해 매도차익거래 후 동시호가에서 리버설로 청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매도차익 물량이 청산되면서 현물 매수가 유입되게 된다. 현재 거래세 부담이 없는 국가기관의 경우 매도차익잔고 진입 후 리버설로 동시호가에서 잔고를 청산하면 0.4포인트 안팎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버설은 선물을 매도하고 합성선물 매수하는 것이다. 이때 합성선물 매수는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로 구성된다. 국기기관은 최근 연일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하면서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했다. 리버설 물량을 누적시켜왔던 것.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현재 국가기관이 리버설 물량을 1000억원 가량 추가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여전히 최대 변수는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지난달 중순부터 누적시켰던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하느냐 여부다. 외국인의 경우 물량을 추산하기가 어려운데다 환율 등의 변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질지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외국인 매도차익잔고 청산이 없을 경우 동시호가에서는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우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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